테라핀 헤츨링은 이제 막 알에서 깨어났거나 갓 입양한 새끼 거북이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먹이는 헤츨링의 생존율과 평생의 성장 속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 인데요,
오늘은 테라핀 헤츨링의 첫 급여 시기, 올바른 먹이 주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테라핀 헤츨링 첫 급여 시기
알에서 갓 부화한 헤츨링이나 새로 입양한 헤츨링에게 언제 첫 먹이를 주어야 하는지는 초보 사육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난황이 완전히 흡수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 직후”가 올바른 타이밍입니다. 개인적으로 콘센트릭 헤츨링은 부화 10일 이후에 밥을 먹는 개체가 있었습니다.
오네이트 테라핀 헤츨링은 3주 이상 되어는 아직 밥을 안 먹는 개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면서 계속 급여 시도를 하면 결국 먹게 됩니다.
1) 부화 직후의 테라핀
갓 부화한 헤츨링은 배에 ‘난황’이라는 영양 주머니를 달고 태어납니다. 이 난황이 몸 안으로 완전히 흡수되는 데는 보통 3~7일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기간에는 스스로 먹이를 먹지 않아도 영양이 충분하므로 억지로 급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난황이 완전히 들어가고 배의 상처가 아문 후부터 첫 급여를 시도합니다.

2) 새로 입양한 경우
샵이나 브리더로부터 헤츨링을 입양했다면, 최소 1~2일 동안은 먹이를 주지 않고 안정을 취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 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조 안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사육자와 눈을 맞추기 시작할 때가 첫 급여의 적기입니다.
2. 헤츨링 먹이 주기
헤츨링 시기는 골격과 갑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때이므로 성체에 비해 더 자주, 영양가 높은 먹이를 공급해야 합니다.
① 급여 횟수
: 하루 2~3회 소량 분할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체 거북은 격일이나 하루 1회 급여로도 충분하지만, 소화 기관이 작고 대사가 빠른 헤츨링은 하루 2~3회로 나누어 자주 주는 것이 성장에 훨씬 유리합니다.
초기에 영양 공급이 부실하면 성장이 더뎌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취약해집니다.
② 급여량
한 번 밥을 줄 때의 양은 헤츨링이 3분에서 5분 이내에 완전히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양이 기준입니다. 거북이의 머리 크기(뇌 용적 크기) 정도의 부피를 기준으로 삼으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너무 많이 주면 비만이나 갑장 기형을 유발할 수 있고, 남은 먹이가 물을 오염시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테라핀 헤츨링 추천 먹이 종류 및 주의점
테라핀은 육식 성향이 강한 잡식성 거북입니다. 특히 헤츨링 시기에는 고단백, 고칼슘 위주의 식단이 필수적입니다.

1) 반수생 거북이 전용 인공사료
시중에 판매되고 있고 쇼핑몰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건조 사료입니다. 저는 뉴히라메 사료를 먹이는데요, 가장 작은 입자를 먹이고 있습니다.
다른 사료로는 렙토민 주니어, 엑소테라 헤츨링을 먹이로 추천 하고 있습니다.
먹이 반응이 좋은 사료로는 테트라 아로아나 사료가 좋고, 마주리 사료도 반응이 좋습니다.
테라핀은 먹이를 한 입에 삼키지 않고 씹어 먹는 습성이 있어, 입자가 너무 크면 먹기 힘들고 물에 분진이 많이 발생합니다. 헤츨링 입 크기에 맞는 작은 입자 사료를 선택하세요.
2) 생먹이, 간식
냉동 장짱이(냉짱), 건조 감마루스(민물새우) 등은 기호성이 매우 뛰어나 첫 먹이 붙임(피딩)용으로 좋습니다.
테라핀 헤츨링은 이전에 먹던 먹이만 고집하는 ‘먹이 붙임’ 성향이 강합니다. 입양 전 분양처에서 어떤 사료를 먹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초기에는 동일한 사료를 급여해야 거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먹이 급여 시 수질 관리와 거식 해결법
먹이를 잘 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먹인 후의 수질 관리’입니다. 테라핀은 대사량이 많고 분변과 사료 분진을 많이 만들어내기 때문에 물잡이와 여과 시스템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1) 피딩 탱크로 격리 급여하기
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먹이를 줄 때만 별도의 피딩 탱크에 물을 담아서 헤츨링을 옮겨 밥을 주는 방식입니다.
밥을 다 먹은 후 약 10~15분 뒤 소변이나 대변을 누면 다시 본 수조로 옮겨줍니다. 이 방법은 본 수조의 암모니아 수치 폭등을 막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2) 온도 관리하며 밥 주기
사육자 마다 다르지만 저는 갓 태어난 헤츨링은 안전 사이즈(배갑 6cm 전후)가 될 때까지는 30도 온도로 사육하고 있습니다.
적정 수온인 26°C~28°C 사이에서 먹이를 급여하셔도 됩니다.
온도가 너무 낮으면 소화 대사 기능이 멈추어 먹이를 거부하게 됩니다. 수중 히터를 사용하여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 주세요.
정리하며
테라핀 헤츨링을 처음 입양했다면 하루 이틀 수조에서 적응 한 다음 3일째 먹이를 급여해도 됩니다.
알에서 부화한 헤츨링을 경우 개체마다 다른데, 난황을 미리 흡수한 후에 부화한 아이들은 10일 이후부터 밥을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난황을 달고 인큐베이터에서 한 달 정도 있으면서 천천히 크는 개체도 있으니 사육자가 잘 살펴서 급여를 시도해 보세요. 온도는 26~28도로 맞추시고, 가능하면 30도를 추천합니다.
위 내용을 참고하여 헤츨링을 건강하게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테라핀과 함께 행복한 물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