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티드 게코를 처음 키우는 분들에게 먹이는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특히 크레는 가루 형태의 ‘슈퍼푸드’만으로도 건강하게 키울 수 있어서 쉽게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그러나 올바른 급여 주기와 위생적인 남은 먹이 처리 방법을 모른다면 게코의 건강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먹이 주기와 남은 먹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크레스티드 게코 먹이 급여 주기
크레스티드 게코의 급여 주기는 개체의 성장 단계(나이와 무게)에 따라 달라집니다. 무조건 많이 준다고 좋은 것이 아니며, 과식은 비만이나 소화 불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성장 단계별 권장 급여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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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칭 ~ 베이비 (생후 0~3개월 / 무게 5g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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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주기: 이틀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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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이 시기에는 성장이 매우 빠르고 대사율이 높기 때문에 자주 영양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주식이 되는 슈퍼푸드를 묽게 타서 소량씩 자주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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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체 ~ 준성체 (생후 4~10개월 / 무게 5g~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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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주기: 주 3회(월,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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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골격과 근육이 본격적으로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규칙적인 주기를 유지하며, 개체의 먹이 반응에 따라 양을 조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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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생후 12개월 이상 / 무게 35g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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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주기: 주 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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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성장이 끝난 성체는 기초 대사량이 감소하므로 매일 급여할 경우 비만에 걸리기 쉽습니다. 영양 과다로 인한 지방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주 2~3회만 급여해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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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 언제 급여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크레스티드 게코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따라서 불이 꺼지기 직전인 늦은 저녁이나 밤 시간대에 먹이를 급여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고 먹이 반응도 좋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키우는 노멀 크레스티드 게코입니다. 10그람 때는 1cc 정도 사료를 먹였고, 성체가 된 지금은 2cc 이상 먹이지 않고 있습니다.
과하게 먹일 경우 덩치를 키울 수는 있겠지만 크레의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머리 크기의 반 정도만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올바른 먹이 급여량 기준
“얼마나 줘야 할까요?”는 초보 사육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가장 좋은 기준은 개체의 머리 크기와 눈과 눈 사이의 거리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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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급여량: 한 번 줄 때 개체 머리 크기의 약 1/3에서 1/2 정도의 부피가 적당합니다. 티스푼으로 치면 아기 게코는 한두 방울, 성체는 0.5~1g 내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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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급여량: 주 1회 정도 특식으로 급여할 때, 귀뚜라미의 크기는 게코의 미간(눈과 눈 사이) 너비보다 작은 것을 선택해야 장파열이나 거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2~3마리가 적당합니다.
저의 경우 월, 수, 금을 급여하는데요, 월요일은 냉동 귀뚜라미를 해동해서 철분제를 더스팅 후 두 세마리 급여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금요일은 슈퍼푸드를 급여합니다.
모두 자율급식으로 주고 있으며 연고통 뚜껑에 2cc 정도만 먹이고 있습니다. 성체, 베이비 모두 자율급식이 가능합니다.

3. 남은 먹이 처리법이 중요한 이유
많은 사육자들이 급여 주기에는 신경을 쓰지만, ‘남은 먹이 처리’의 중요성은 간과하곤 합니다. 크레스티드 게코의 주식인 슈퍼푸드는 과일 베이스에 단백질과 수분이 섞여 있어 상온에서 매우 빠르게 부패합니다.
남은 먹이를 방치할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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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및 곰팡이 번식: 사육장 내 습한 환경과 만나면 몇 시간 만에 초파리가 꼬이고 곰팡이가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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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병 및 장염 유발: 게코가 부패한 먹이를 다시 먹거나 발에 묻혀 온몸에 비벼지면 피부 질환이나 치명적인 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위생적인 남은 먹이 처리 방법
구글 상위 랭커 사육자들이 입을 모아 강조하는 남은 먹이 처리 원칙은 ’12시간의 법칙’입니다.
① 12시간 이내 수거
밤에 급여한 슈퍼푸드는 다음날 아침(최대 12~14시간 이내)에 무조건 사육장 밖으로 빼내야 합니다. 먹이가 남아있더라도 아까워하지 말고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② 먹이 그릇의 세척과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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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슈퍼푸드는 물에 헹궈 버린 뒤, 주방세제나 파충류 전용 안전 소독제를 사용해 깨끗이 닦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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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 후에는 반드시 완전히 건조시켜 사용해야 다음 급여 때 곰팡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일회용 소형 컵을 급여 구에 끼워 사용하는 것도 좋은 위생적 대안입니다.
③ 바닥재 및 구조물 점검
게코가 먹이를 먹다가 꼬리나 발로 쳐서 바닥재(키친타월, 코코피트 등)나 백스크린, 유목에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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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타월: 오염된 부분이 있다면 즉시 가위로 잘라내거나 새것으로 교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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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물: 슈퍼푸드가 묻어 굳은 곳은 뜨거운 물과 칫솔을 이용해 굳기 전에 닦아내야 악취와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5. 자주 묻는 질문
Q. 사육장에 슈퍼푸드를 2~3일 방치해도 되나요?
A. 절대 안 됩니다. 건조 사료가 아닌 수분이 포함된 슈퍼푸드는 하루만 지나도 산패가 시작됩니다. 자율 급여를 하더라도 매일 밤 새 먹이로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Q. 먹이를 너무 안 먹는데 남은 걸 계속 두면 밤에라도 먹지 않을까요?
A. 먹지 않습니다. 크레스티드 게코는 며칠 굶어도 큰 문제가 없는 동물입니다. 오히려 먹이가 상하면서 나는 냄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거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 치워주세요.
Q. 남은 귀뚜라미는 어떻게 하나요?
A. 사육장 안에 귀뚜라미를 방치하면 안 됩니다. 밤이 되면 반대로 귀뚜라미가 자고 있는 게코의 눈이나 피부를 갉아먹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5분 이내에 먹지 않는 생먹이는 즉시 꺼내주세요.
요약 및 체크리스트
크레스티드 게코의 건강은 “규칙적인 급여”와 “칼 같은 위생 관리”에서 시작됩니다. 아래의 핵심 포인트를 늘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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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비는 격일, 성체는 주 2~3회 저녁에 급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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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이 양은 개체 머리 크기의 1/3~1/2 정도로 과식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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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에 준 슈퍼푸드는 다음 날 아침에 반드시 수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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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은 귀뚜라미가 게코를 공격할 수 있으므로 즉시 빼주기
올바른 급여 루틴을 통해 반려 게코와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