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만 해고 멀쩡하던 강아지가 갑자기 구토를 하거나 신음하기 시작하면 당황하기 마련 입니다.
저 역시 몇 달 전 새벽 2시 넘어서 키우던 강아지가 복통으로 떠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급히 아이를 안고 24시 동물병원 응급실을 향했는데요.
당시 24시 병원은 처음이라 시행착오를 경험했는데요.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알게된 과잉진료 없는 병원 구별법과 동네 병원 중 24시 병원 검색하는 방법에 대하여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1. 처음 체감한 24시 동물병원 비용
처음 24시 동물병원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의 적막 그 자체의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잘 치료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아이의 치료가 최우선이지만, 현실적으로 걱정이 되는 것은 응급실에 왔는데 ‘오늘 대체 치료비가 얼마나 나올까?’ 하는 현실적인 공포가 밀려왔습니다.
평상시 예방 접종으로 갔던 주간 진료와 달리 야간 응급 진료는 기본 단가 자체가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당시 제가 영수증을 받고 알게 된 대략적인 기본 비용 항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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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응급 진료비: 기본 30,000원 ~ 5,0000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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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혈액 검사 및 엑스레이: 100,000원 ~ 200,000원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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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액 처치 및 야간 입원료: 150,000원 ~ 300,000원
저희 강아지의 증상을 이야기 하고 배가 아파서 복통이 온 것 같다 정도 이야기 했을 뿐인데, 기본적인 검사와 처치만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30만 원 넘는 청구서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현실적으로 부담스러운 금액인지라 아이에게 미한했지만 부담은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2. ‘동물병원 야간할증’의 법칙 알고 가세요
사람도 응급실에 가면 야간할증이 붙듯 동물병원도 접수 건수에 대해 20%에서 최대 50% 수준의 야간할증을 적용하서 청구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응급실에 바로 가기보다는 아침에 가도 될 뻔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성이 있는 음식을 먹고 위독한 상황이 아닌 아이를 지켜 보다가 오전 9시에 가는 것이 낫습니다.
3. ‘과잉진료 없는 양심 병원’ 구별법 3가지
새벽에 급하게 찾은 병원은 보호자가 불안한 심리 상태인 것을 이용하여 불필요한 검사까지 추가고 끼워 넣는 이른바 ‘과잉진료’를 하기도 합니다.
저도 실은 과잉진료에 몸과 마음이 상한 적이 있는데요, 시행착고 끝에 과잉진료 없는 병원을 찾아내는 기준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① 검사 전 ‘우선순위’와 ‘예상 비용’을 먼저 설명하는가?
과잉진료 병원은 처음 부터 다짜고짜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니 일단 검사부터 돌리겠다”며 동의서에 사인부터 요구합니다.
반면 양심적인 수의사 선생님은 “지금 당장 생명에 지장을 주는 요인을 찾기 위해 A와 B 검사를 먼저 진행하고, 비용은 이 정도 발생합니다.
C 검사는 경과를 보고 내일 낮에 진행해도 늦지 않습니다”라며 단계별 가이드를 제시해 줍니다. 만일 선생님이 모든 선택권을 보호자에게 준다면 신뢰해도 되는 병원이라 생각합니다.
② 동네 커뮤니티 및 영수증 인증 리뷰의 평판
광고비 받고 쓰는 형식적인 댓글를 패스하시고 영수증 리뷰와 같이 실제로 병원에 간 사람들이 말하는 댓글을 참고하세요.
“주간에 가던 병원에서 수술 권유받았는데, 여기 와서 약물 치료로 완치했습니다”,
“비용 명세서를 항목별로 투명하게 쪼개서 보여주네요” 광고비 받고 쓴 글과 진짜 보호자가 기록한 후기는 읽어보면 느낌이 다릅니다.
③ 소견서 발급 여부
진짜 좋은 24시 응급 병원은 자신들이 모든 진료를 독점하려 하지 않습니다.
응급 처치가 끝나면 “보호자님, 당장 급한 불은 껐으니 차트와 방사선 사진을 챙겨드릴 테니 다니시던 주간 동네 병원에 가셔서 이어서 치료받으셔도 됩니다”라고 먼저 제안해 줍니다.
4. 응급진료 가능한 24시 동물병원 찾는 방법
우리 동네 24시 병원 최소 2곳 이상은 메모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밤에 반려견이 구토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휴대폰에 메모해 두세요.

24시 병원은 아내답이라는 동물 검색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동물병원을 안내해 주는 곳이기 때문에 병원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위 그림에서 바로 병원을 검색할 수 있고요, 오른쩍 퀵 서치에서 여러분이 계시는 지역을 선택한 다음 파란색 퀵서치 버튼을 누르면 왼쪽에 병원 목록을 보고 24시 병원을 찾으면 됩니다.
위 화면은 포털 검색창에 ‘애니답 동물병원’ 이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글을 마치며
동물 병원을 다니면서 반려견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달 3만 원~5만 원씩 여유가 생길 때 세이브 통장에 저축을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유비무환이라고 이렇게 준비해 두면 새벽에 급하게 병원 결제를 손이 덜 떨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반려인분이 과잉진료 없는 신뢰할 만한 우리동네 좋은 병원을 찾아서 아이들이 질병 없이 잘 지내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