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대구 북구 서변동 야산에서 산불 진화 작업 중이던 헬기가 추락해 70대 조종사 한 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건의 개요
이번 사고는 오후 3시 41분경 산불 진화 현장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서 일어났으며, 추락한 헬기는 대구 동구청이 임차한 미국 벨(BELL)사 제작의 206L 기종으로, 기령이 44년 된 노후 헬기였습니다.
조종사 A씨(74)는 사고 당시 헬기에 혼자 탑승하고 있었으며, 산불 진화 작업 중 돌풍에 의해 헬기가 불안정해져 추락한 것으로 목격자들이 증언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헬기가 물을 뜨고 이동하던 중 돌풍으로 흔들리다 땅에 처박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후 조종사를 구조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기체에 끼인 상태로 화재가 발생해 구조가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산불은 오후 3시 12분쯤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헬기 5대와 인력 123명을 투입해 약 1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산불 원인은 담뱃불로 추정되며, 경찰과 관계 당국은 정확한 화재 및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조종사 A씨의 경력
조종사 A씨는 항공 경력 39년의 베테랑으로, 1986년부터 경찰청과 민간업체에서 헬기를 조종해왔습니다.
2017년부터는 대구 동구청과 계약한 민간 항공사에서 산불 진화 및 예방 순찰을 담당하며 대구 지역의 산악 지형에 익숙한 조종사로 평가받았습니다.
A씨는 책임감이 강하고 후배들에게 다정한 선배로 알려져 있으며, 헬기 조종사 동료들로부터 존경받는 인물이었다고 전해집니다.
헬기 추락한 원인
조종사 A씨가 조종한 헬기는 2025년 4월 6일 대구 북구 서변동 야산에서 산불 진화 작업 도중 돌풍에 의해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당시 헬기는 저수지에서 물을 떠 산불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으며, 강한 돌풍으로 인해 기체가 흔들리며 균형을 잃고 추락했습니다.
추락 지점은 산불 현장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으로, 헬기는 대구 동구청이 임차한 44년 된 노후 기종인 BELL 206L이었습니다.
목격자들은 헬기가 돌풍에 의해 갑작스럽게 불안정해졌으며, 이후 땅에 곤두박질쳤다고 증언했습니다
헬기 추락고 비판을 받는 이유
특히, 이번 사고는 지난달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사고 이후 불과 열흘 만에 또다시 발생해 노후 헬기의 안전 문제와 정비 부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은 추락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예정하고 있으며, 블랙박스가 모두 불에 탄 상태라 조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고는 산불 진화 작업의 위험성과 노후 헬기 운용 문제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며, 안전 관리 강화와 기체 교체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